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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들딸보다 더 살가운 가전 전문가예요! ^^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슬슬 에어컨 리모컨을 찾게 되는 계절이 왔어요. 그런데 막상 리모컨을 손에 쥐면 빼곡한 버튼들에 머리가 지끈거리기도 하죠. '이 버튼은 뭐고, 저 버튼은 뭐지?' 하고 한참을 들여다보신 경험, 다들 있으실 거예요. 게다가 갑자기 시원한 바람이 안 나오거나 이상한 글씨가 뜨면 얼마나 당황스러우신가요? 걱정 마세요! 오늘 제가 우리 부모님께 설명해 드리는 마음으로, LG 휘센 에어컨 리모컨 사용법부터 고장 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까지 아주 쉽고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이것만 보시면 올여름 에어컨 걱정은 끝이에요!
리모컨 기본 버튼, 이것만 알면 올여름 시원해요!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자주 쓰는 버튼은 몇 개 안 된답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 기능부터 하나씩 짚어 드릴 테니 천천히 따라와 보세요.
켜고 끄기, 온도 조절은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전원' 버튼! 동그랗거나 빨간색으로 되어 있어 찾기 쉬워요. 이 버튼으로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이건 너무나 잘 알고 계시죠? ^^
그다음은 온도를 조절하는 버튼이에요. 위(▲), 아래(▼) 화살표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도조절'이라고 쓰여 있기도 해요. 더우면 아래(▼) 버튼 을 눌러 희망 온도를 낮추고, 좀 춥다 싶으면 위(▲) 버튼 으로 온도를 살짝 올려주면 됩니다. 보통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는 26도라고 하니 , 너무 낮게 설정해서 냉방병 걸리지 않게 조심하는 게 중요해요!
원하는 운전 모드 선택하기 (냉방, 제습, 송풍)
리모컨의 '운전선택' 또는 '모드' 버튼 을 누르면 에어컨의 역할을 바꿀 수 있어요.
- 냉방: 가장 기본 기능이죠! 눈꽃송이 모양 그림 으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설정한 온도로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이에요.
- 제습: 장마철처럼 꿉꿉할 때 정말 유용한 기능이에요. 물방울 모양 그림 으로 표시됩니다. 공기 중의 습기를 제거해서 집안을 뽀송뽀송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냉방보다 전기 소모가 적어서 비 오는 날에는 제습 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아주 좋아요.
- 송풍: 선풍기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바람개비 모양 그림 으로 표시되는데, 실외기는 돌지 않고 실내기 팬만 돌아가서 바람을 내보내 줘요. 환기할 때나 별로 덥지 않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바람 세기와 방향도 내 마음대로 조절해요
'바람세기' 또는 '풍량' 버튼으로는 선풍기처럼 바람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약풍, 강풍 등으로 단계를 조절해서 너무 춥지 않게 설정할 수 있어요.
'바람방향' 또는 '풍향' 버튼은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날개의 각도를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날개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요. 한곳에만 바람이 와서 추울 때 사용하면 바람을 골고루 퍼지게 할 수 있답니다.
전기세 아끼고 쾌적함은 올리는 알짜 기능들!
기본 기능만 잘 써도 시원하지만, 이왕 쓰는 거 알뜰하고 쾌적하게 사용하면 더 좋잖아요? 우리 부모님 전기세 걱정 덜어드릴 똑똑한 기능들을 소개할게요.
곰팡이 걱정 끝! '자동건조' 기능은 꼭 쓰세요
에어컨을 끄고 나면 퀴퀴한 냄새가 날 때가 있죠? 그건 에어컨 내부에 남은 물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겨서 그래요. '자동건조' 또는 '청정건조' 기능 은 에어컨을 끈 후에 자동으로 일정 시간 동안(보통 10분~30분) 송풍 모드로 내부를 말려주는 아주 중요한 기능이에요!
이 기능을 설정해두면 에어컨을 꺼도 바로 멈추지 않고 잠시 더 돌아가다가 꺼집니다. 고장 난 게 아니니 놀라지 마세요! 이 기능 하나로 곰팡이와 냄새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으니 꼭 설정해두고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껐다 켰다 안 해도 돼요, '예약' 기능 활용하기
밤에 잘 때 너무 추워서 깼다가, 새벽엔 더워서 다시 깨는 경험 있으시죠? 그럴 땐 '예약' 기능을 사용해보세요.
- 꺼짐예약: '예약' 버튼을 눌러 1시간, 2시간 뒤에 에어컨이 저절로 꺼지게 설정할 수 있어요. 잠들기 전에 1~2시간 꺼짐 예약을 해두면 전기세도 아끼고 감기 걱정도 줄일 수 있답니다.
- 켜짐예약: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올 시간에 맞춰 미리 에어컨이 켜지도록 설정할 수도 있어요. 더운 집에 들어와서 땀 흘리며 에어컨 켜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겠죠?
전기 요금을 줄여주는 '절전' 또는 '인공지능' 모드
리모컨을 보면 '절전', '에너지아이', '인공지능' 같은 버튼이 있을 수 있어요. 이건 에어컨이 알아서 주변 환경에 맞춰 가장 효율적으로 운전하는 기능입니다. 실내 온도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알아서 운전을 최소화해서 불필요한 전기 소모를 막아줘요.
특히 최신 휘센 에어컨의 '인공지능' 모드는 사람이 있는 위치나 활동량을 감지해서 알아서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조절해주기도 한다니, 정말 똑똑하죠? 전기세가 걱정될 때는 이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어? 에어컨이 왜 이러지?" 당황하지 마세요!
잘 사용하던 에어컨이 갑자기 이상 증상을 보이면 서비스센터부터 찾게 되는데요, 사실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당황하지 마시고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확인해보세요!
리모컨이 안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리모컨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에어컨이 반응이 없다면, 가장 먼저 리모컨 뒤편의 건전지 를 확인해야 해요. 건전지가 다 닳았을 수 있으니 새것으로 두 개 모두 교체해보세요.
그래도 안된다면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서 리모컨 앞부분의 작은 램프를 비추고, 리모컨 버튼을 눌러보세요. 이때 스마트폰 화면에 불빛이 깜빡이면 리모컨은 정상 이에요. 만약 불빛이 안 보이면 리모컨 자체의 고장일 수 있습니다. 리모컨이 정상인데도 작동이 안 되면, 에어컨 본체의 전원 코드를 뽑았다가 5분 뒤에 다시 꽂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람이 시원하지 않아요!
가장 흔한 문제 중 하나죠. 이럴 땐 몇 가지만 확인하면 돼요.
- 희망온도 확인: 현재 온도보다 희망온도가 높게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 운전모드 확인: 혹시 냉방이 아니라 송풍이나 제습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필터 청소: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꽉 막혀 있으면 공기 순환이 안돼서 시원한 바람이 나올 수 없어요. 2주에 한 번씩은 필터를 꺼내서 먼지를 털고 물로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주는 것 이 좋습니다. 이것만 잘해도 냉방 효율이 훨씬 올라가고 전기세도 아낄 수 있습니다!
- 실외기 주변 확인: 베란다나 집 밖에 있는 실외기 주변에 물건이 쌓여서 바람 통하는 길을 막고 있진 않은지 확인해주세요. 실외기가 열을 제대로 식히지 못하면 냉방 성능이 뚝 떨어진답니다.
본체에 이상한 숫자(에러코드)가 떠요!
에어컨 본체 디스플레이 창에 'CH05', 'CH10' 처럼 낯선 영어와 숫자가 뜨면서 깜빡일 때가 있어요. 이건 에어컨이 스스로 "나 지금 어디가 불편해요~"하고 보내는 신호, 즉 '에러코드' 입니다.
예를 들어, CH05 는 실내기와 실외기 사이의 통신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고, CH10 은 실내기 팬 모터에 이상이 생겼다는 뜻일 수 있어요. 이런 코드가 뜨면 당황스럽지만, 우선 위에서 알려드린 것처럼 에어컨 전원 코드를 뽑았다가 5분 뒤에 다시 꽂아보세요. 간단한 오류는 이렇게 재부팅하는 것만으로 해결되기도 한답니다. 만약 그래도 같은 코드가 계속 나타난다면, 그때는 LG전자 서비스센터(1544-7777)에 전화해서 "에어컨에 OOOO 코드가 떠요"라고 말씀하시면 훨씬 빠르고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이제 에어컨 박사가 되셨어요!
어떠셨어요? 막상 하나씩 뜯어보니 별거 아니죠? ^^ 이제 우리 부모님도 LG 휘센 에어컨 리모컨을 누구보다 자신 있게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가장 중요한 전원, 온도조절, 운전선택 만 기억하시고, 곰팡이 방지를 위해 자동건조 기능을 꼭 켜두세요. 그리고 에어컨이 안 시원할 때는 필터 청소 부터 해보는 것, 잊지 마시고요!
올여름도 LG 휘센 에어컨과 함께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혹시 사용하시다가 또 궁금한 점이 생기시면 언제든지 다시 찾아와 주세요! 제가 항상 곁에서 도와드릴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