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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밤, 겨우 잠이 들만하면 "삑!" 하고 울리는 에어컨 리모컨 소리에 깜짝 놀라 깨신 적 있으신가요? 혹은 아침에 좀 더 시원하게 일어나고 싶어서 시간을 맞춰두려는데, 복잡한 버튼 앞에서 한숨만 푹푹 내쉬었던 경험은 없으신지요. 괜히 잘못 눌렀다가 고장이라도 날까 봐, 혹은 밤늦게 가족들을 깨울까 봐 조심스러워지는 그 마음, 제가 너무나도 잘 압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게 가전제품 설명서는 왜 그리도 작고 어려운 말로 가득한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제가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을 위해 LG 휘센 에어컨 리모컨의 소리 설정과 시간 예약 방법을 세상에서 가장 쉽고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저만 믿고 천천히 따라오시면, 오늘 밤부터는 조용하고 쾌적한 여름밤을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
리모컨 소리 설정 - 조용한 여름밤을 위한 첫걸음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삑삑' 소리 끄는 방법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특히 아이가 있거나, 주무시는 가족이 있을 때 이 소리는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죠.
늦은 밤, 모두를 놀라게 하는 '삑' 소리 끄기
에어컨을 켜고 끌 때, 온도를 조절할 때마다 나는 '삑' 소리는 기능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지만, 때로는 소음이 되기도 합니다. 이 알림음을 아주 간단하게 끄거나 켤 수 있습니다. 모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두 가지 방법으로 해결됩니다.
구형 리모컨 소리 끄는 방법 (가장 보편적인 방법)
대부분의 LG 에어컨 리모컨은 특정 버튼을 길게 누르는 방식으로 소리를 끄고 켤 수 있습니다. 1. 먼저 리모컨의 [온도조절 ▼] 버튼과 [바람세기] 버튼을 동시에 찾아보세요. 2. 두 버튼을 동시에 3초 이상 꾸욱~ 눌러주세요. 3. 리모컨 화면에 '알림음 해제' 표시가 나타나거나, 소리가 더 이상 나지 않으면 성공입니다! 4. 만약 이 방법으로 안된다면, [풍량] 버튼이나 [간접풍] 버튼을 3초간 길게 눌러보는 것 도 좋은 방법입니다. 모델마다 조금씩 다르니, 당황하지 마시고 시도해보세요!
신형 리모컨 소리 끄는 방법 (메뉴 활용)
최근에 나온 신형 리모컨은 '부가기능'이나 '설정'이라는 이름의 버튼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리모컨에서 [부가기능] 또는 [설정] 이라고 쓰인 버튼을 찾아 눌러주세요. 2. 버튼을 누를 때마다 리모컨 화면의 기능이 하나씩 바뀔 겁니다. 3. 화면을 보시면서 '알림음' 이라는 글자나 스피커 모양의 아이콘이 나올 때까지 버튼을 여러 번 눌러주세요. 4. 원하는 기능이 나타나면, [설정/해제] 버튼을 눌러 소리를 끄거나 켤 수 있습니다. 훨씬 간단하죠?
소리가 다시 켜졌나요?
한 가지 알아두실 점은, 리모컨의 건전지를 교체하면 설정이 초기화되어 다시 소리가 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럴 땐 당황하지 마시고, 오늘 배운 방법대로 다시 한번 설정해주시면 된답니다.
시간 설정 - 똑똑하게 시원함을 예약하세요
이제 시끄러운 소리 문제는 해결했으니, 에어컨을 더욱 편리하고 알뜰하게 사용하는 시간 예약 기능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켜짐 예약과 꺼짐 예약을 잘 활용하면 전기요금도 아끼고, 불필요한 냉방도 줄일 수 있어 정말 유용하답니다!
가장 쉬운 '꺼짐 예약' 설정하기
'깜빡하고 에어컨을 켜놓고 잠들어서 새벽에 추위에 깬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그럴 때 '꺼짐 예약' 기능이 아주 요긴합니다. 1. 먼저 리모컨에서 [꺼짐예약] 버튼을 눌러주세요. 2. 버튼을 누르면 리모컨 화면에 '1시간'이라고 표시될 겁니다. 3. [꺼짐예약] 버튼을 한 번씩 더 누를 때마다 시간이 1시간씩 늘어납니다. (최대 7시간 또는 24시간까지 모델마다 다릅니다) 4. 원하는 시간을 맞추셨다면, 마지막으로 [설정/해제] 버튼을 누르면 예약 완료! 정말 간단하죠? 예를 들어 '3시간'으로 맞추면, 지금부터 3시간 뒤에 에어컨이 자동으로 꺼집니다.
상쾌한 아침을 위한 '켜짐 예약' 설정하기
반대로, 더운 여름 아침에 땀 흘리며 깨기 싫을 때 '켜짐 예약'을 사용해보세요. 일어날 시간에 맞춰 시원한 바람이 나를 맞이해준답니다. 1. 에어컨이 꺼져 있는 상태 에서 리모컨의 [켜짐예약] 버튼을 눌러주세요. 2. 마찬가지로 버튼을 눌러 원하는 시간을 설정합니다. (예: 2시간 뒤에 켜지도록) 3. 시간을 설정한 후에는 [온도조절] 버튼과 [바람세기] 버튼으로 원하는 냉방 상태를 미리 맞춰주세요. 4. 모든 설정이 끝났다면 [설정/해제] 버튼을 눌러주세요. 이제 예약된 시간에 에어컨이 알아서 켜질 겁니다.
예약 확인 및 취소는 어떻게 하나요?
예약을 취소하고 싶을 때는 더 간단합니다. 설정했던 [꺼짐예약] 또는 [켜짐예약] 버튼을 다시 누르거나, [설정/해제] 버튼을 눌러 리모컨 화면에서 예약 표시가 사라지게 하면 됩니다. 또는 그냥 [전원] 버튼을 눌러 에어컨을 껐다 켜도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추가 꿀팁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다면, 이제 리모컨의 기본은 완전히 마스터하신 겁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의 시원한 여름을 위해 몇 가지 추가 꿀팁을 더 알려드릴게요.
'열대야 취침' 기능 활용하기
리모컨에 보시면 [열대야 취침] 또는 [취침] 이라는 버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잠든 동안 우리 몸이 너무 춥지 않도록, 30분마다 온도를 1도씩 살짝 올리고, 일정 시간 뒤에는 스스로 꺼지는 아주 똑똑한 기능입니다. 전기세도 절약되고 건강한 수면에도 도움이 되니 꼭 한번 사용해보세요!
리모컨이 안 보일 때 본체로 응급처치
아무리 찾아도 리모컨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죠? 그럴 때는 에어컨 본체를 잘 살펴보세요. 보통 에어컨의 오른쪽 측면이나 앞면 덮개 안쪽에 손으로 누를 수 있는 [전원 버튼] 이 숨어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리모컨 없이도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으니, 비상시에 꼭 기억해두세요.
리모컨 건전지 관리의 중요성
리모컨이 잘 작동하지 않는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건전지'입니다. 1~2년에 한 번씩은 새 건전지로 교체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가을, 겨울에는 건전지를 빼서 따로 보관해주세요. 건전지를 그대로 두면 누액이 흘러나와 리모컨이 고장 나는 원인이 될 수 있답니다!
마무리하며 - 이제 에어컨 전문가!
어떠셨나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셨죠? ^^ 이제 한밤중 '삑' 소리에 놀랄 일도, 복잡한 버튼 앞에서 망설일 일도 없으실 겁니다. 조용한 알림음 설정으로 편안한 밤을 보내시고, 똑똑한 시간 예약 기능으로 전기요금까지 아끼는 지혜로운 여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배운 기능들을 하나씩 직접 눌러보시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혹시 하시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다시 이 글을 찾아와 천천히 따라 해보세요. 언제나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의 편리하고 즐거운 가전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올여름, LG 휘센 에어컨과 함께 가장 시원하고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