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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지 천장형 에어컨 에러코드 모음

    엘지 천장형 에어컨 에러코드, 당황하지 마세요!

     

     

     

    무더운 여름날, 우리에게 시원한 쉼터를 만들어주는 고마운 에어컨. 그런데 갑자기 윙- 하는 소리와 함께 멈춰버리고, 낯선 숫자나 글자가 깜빡이면 얼마나 당황스러우신가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거 고장 난 거 아니야?', '수리비는 얼마나 나올까?' 온갖 걱정이 밀려오시죠.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에어컨이 보내는 신호는 대부분 '저 좀 살려주세요!' 하는 작은 외침과 같답니다. 마치 아이가 어디가 아픈지 말하는 것처럼요. 오늘은 저와 함께 엘지(LG) 천장형 에어컨이 보내는 신호들, 즉 '에러코드'의 의미를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보고, 우리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따라와 주세요!

    가장 먼저 확인해볼 간단한 해결 방법

    에어컨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전문가를 부르기 전에 꼭 먼저 해보셔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정말 많은 경우에 이 방법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되곤 한답니다!

    첫째, 전원 차단기 내렸다가 올리기

    가장 효과 좋고 간단한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전자제품들은 가끔씩 머리가 복잡해져서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하거든요. 이럴 땐 잠시 쉬게 해주는 게 최고랍니다.

    1. 먼저 집 안에 있는 두꺼비집(분전함) 을 열어주세요.
    2. 여러 차단기 중에서 '에어컨' 또는 '냉방기'라고 쓰여있는 것을 찾아 아래로 '내림' 위치로 내려주세요. (리모컨으로 끄는 것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3. 그리고 바로 올리지 마시고, 꼭 5분 정도 기다려주세요. 에어컨이 완전히 방전되고 기억을 재설정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랍니다.
    4. 5분이 지났다면, 차단기를 다시 '올림' 위치로 올려주시고 에어컨을 켜보세요.

    거짓말처럼 정상 작동하는 경우가 정말 많으니, 꼭 제일 먼저 시도해 보세요!

    둘째, 필터 상태 확인하고 청소하기

    에어컨 필터는 사람의 코와 같아요. 여기에 먼지가 가득 끼면 숨을 쉬기 힘들어지겠죠? 에어컨도 마찬가지랍니다. 필터가 막히면 공기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원한 바람이 약해지고, 에러코드를 띄우며 힘들다고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1. 천장형 에어컨의 바람이 나오는 날개 주변을 보시면 필터를 꺼낼 수 있는 손잡이나 버튼이 보일 거예요.
    2. 조심스럽게 필터를 꺼내서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뿌연 먼지가 가득하다면 바로 청소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3. 흐르는 물에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질러 먼지를 씻어내고, 꼭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후에 다시 끼워주셔야 합니다. (햇볕에 말리면 필터가 변형될 수 있어요!)

     

     

     

    자주 보이는 에어컨 에러코드 의미와 대처법

    자, 이제 본격적으로 에어컨이 보내는 신호를 해석해 볼 시간입니다. 가장 자주 나타나는 코드들 위주로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CH01, CH02: 실내 온도 센서 문제

    이 코드들은 실내기의 센서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센서는 방 안의 온도를 재는 중요한 부품인데요, 이 친구가 제 역할을 못 하면 에어컨이 온도를 제대로 조절할 수 없게 됩니다.

    • 의미 : 실내기 흡입( CH01 ) 또는 토출( CH02 ) 공기의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에 이상이 생겼어요.
    • 해결 방법 : 아쉽게도 센서 자체의 문제는 부품을 교체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에서 알려드린 전원 차단기 리셋을 먼저 해보시고, 그래도 같은 코드가 계속 나타난다면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CH05, CH53: 실외기와의 통신 문제

    이 코드가 떴다면, 실내기와 실외기가 서로 "여보세요?" 하고 불렀는데 대답을 못 듣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둘이서 신호를 원활하게 주고받아야 하는데, 그 연결에 문제가 생긴 것이죠.

    • 의미 : 실내기와 실외기 간의 통신이 불안정하거나 끊어졌어요.
    • 해결 방법 : 가장 먼저 전원 차단기 리셋 을 시도해 보세요! 일시적인 통신 오류는 대부분 이 방법으로 해결됩니다. 만약 실외기 주변에 통신을 방해할 만한 장애물이 있다면 치워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통신선 자체의 문제일 수 있으니 서비스 센터에 연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CH10, CH12: 실내 팬 모터 이상

    시원한 바람을 방 안으로 불어넣어 주는 날개, 즉 팬(Fan)을 돌리는 모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신호입니다.

    • 의미 : 실내기 팬 모터가 제대로 돌지 않거나, 회전 신호에 이상이 감지되었어요. ( CH10 : 팬 모터 회전 이상, CH12 : 팬 모터 센서 이상)
    • 해결 방법 : 팬 모터에 먼지나 이물질이 끼어서 작동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원을 끄고 필터를 제거한 뒤, 내부 팬이 부드럽게 돌아가는지 손으로 살짝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만지지는 마시고, 전원 리셋 후에도 계속 코드가 뜬다면 모터 자체의 고장일 수 있으니 점검을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에러코드

     

     

     

    아래와 같은 코드들이 나타난다면, 무리하게 고치려 하지 마시고 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 이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CH21, CH26: 압축기 관련 문제

    에어컨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압축기(컴프레서)'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압축기는 냉매를 압축해서 시원한 바람을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부품입니다.

    • 의미 : 압축기의 과전류( CH21 ) 또는 인버터 직류 전압 상승( CH26 ) 등 전문적인 점검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 대처 방법 : 즉시 에어컨 사용을 멈추시고, 전원 코드를 뽑거나 차단기를 내려주세요. 그리고 지체 없이 LG전자 서비스 센터(1544-7777) 로 연락해서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CH38: 냉매 부족 문제

    에어컨 속을 흐르며 시원함을 전달하는 '냉매(가스)'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신호입니다. 냉매는 저절로 사라지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부족하다는 것은 어딘가에서 새고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 의미 : 에어컨의 냉매가 부족하여 정상적인 냉방 운전이 어려워요.
    • 대처 방법 : 냉매가 부족하면 에어컨을 계속 틀어도 시원하지 않고 전기 요금만 많이 나오게 됩니다. 이것 역시 전문가가 누설 부위를 찾아 수리하고, 정확한 양의 냉매를 보충해야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마무리하며

    갑자기 마주한 에러코드에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하지만 오늘 저와 함께 하나씩 살펴보니, 이제는 조금 안심이 되시죠? ^^

    에어컨이 보내는 신호는 우리를 겁주려는 게 아니라, "저를 한 번만 살펴봐 주세요" 하고 부탁하는 것과 같답니다. 가장 먼저 '전원 차단기 리셋' '필터 청소' 를 기억해 주시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을 때는 오늘 배운 에러코드의 의미를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땐 망설이지 말고 바로 연락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 입니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 문제로 더 이상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언제든 궁금한 점이 생기시면 다시 찾아와 주세요! 제가 항상 곁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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